사역 장로에 관하여: 사역 장로와 기도

August 15, 2016

Louisville

사람들은 보통 어렵고 절망적인 시간에만 기도를 하려는 것 같다. 호스피스 채플린으로 섬기고 있는 나는 이러한 생각이 옳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흔히 고통 및 슬픔은 기도 속에서 하나님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잠식 시키는 것 같다. 심한 충격이 우리 영혼을 강타할 때에는 기도가 불충분하고 기도를 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나는 종종 이러한 영적 단절의 시기에 사람들을 돌보도록 호출 받는다.

내가 처음 채플린으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 누군가 호스피스 침대 곁에서 기도해 달라는 요청을 하면 그렇게 마음이 힘들 수 없었다. 나는 기도를 통한 나의 연약한 시도가 상황에 맞지 않으며, 그렇게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위로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나는 즉석에서 열렬하게 드리는 기도를 중시했던 독립 교단 전통에서 자랐는데, 미국 장로교 세미너리의 경험들은 그와 달리 미리 생각해서 작성한 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내가 채플 예배나 집회에서 들은 대부분의 기도들은 미리 잘 준비되어 매우 아름답게 들렸다. 그것들은 행사 전에 미리 정성을 다해 쓰여진 것들이었다. 내가 호스피스 침대 곁에서 드리는 기도는 교수님들이나 동료들이 한 것 같이 잘 고안된 기도문처럼 들리지 않았다. 나는 내가 세미너리에서 배운 기도와 예식들의 구조 및 시적 움직임을 떠올릴 수 없었다.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이렇게 가슴 아픈 상황들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를 구하는 방법이었다. 채플린으로 계속해서 사역하는 가운데, 나는 내가 드리는 기도가 아름답게 들려야 할 필요가 없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사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고 위선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한 기도는 결코 나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및 이 땅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일은 종종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연결 관계를 통해 일어난다.

Prayer —Via Tsunji, Flickr, Creative Commons

하지만, 내가 침대 곁에서 원고 없이 드리는 기도의 참된 능력을 이해하게 된 것은 나 자신이 건강의 위기를 맞이했을 때였다. 나는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내 생각들을 정리할 수가 없었다. 두려움과 걱정으로 인해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해야 할 줄을 몰랐다. 내 영혼이 하나님을 목말라 했지만, 그분께 어떻게 외쳐야 할 줄을 몰랐다. 그러는 가운데 내가 다니는 교회의 한 성도가 문병을 왔다. 안수 기름을 가지고 와서 내 머리에 기름을 붓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가 무어라 기도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들이 나를 위해 거룩한 공간을 열어주었음을 기억한다. 그녀의 기도는 내가 친밀한 방식으로 하나님께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언어를 갖는데 도움이 되었다. 내 신앙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의 은밀한 혹은 침묵 기도가 내 몸의 회복을 위해 필수적이었지만, 내 영의 회복을 촉발시킨 것은 내 손을 잡고 그녀가 소리 내어 드린 기도였다.

사역 장로를 위한 안수 서약은 우리로 하여금 서로를 위해 기도하도록 결심하게 한다. 최근에 약간 바뀐 안수 서약은  “당신은 에너지와 지식과 상상력과 사랑을 가지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을 섬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까?”(규례서, W-4.4003h)라고 명백하게 질문한다. 이것은 기도로의 부르심이며, 또한 진지하지만 모호한 “우리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는 태도로부터 “내가 지금 당신과 함께 기도해도 되겠습니까?”라는 더 적극적인 태도로 바꾸라는 초대이다. 이것은 우리 교단의 강력한 문화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예배 시간 및 교회 모임에서 함께 드리는 기도를 우리의 친밀한 공간들로 옮길 수 있다. 우리 가정과, 병원 입원실과, 전화 통화의 시간은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거룩한 공간들이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함께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가 연기나 어떤 행위(performance)가 아니라, 연결(connection)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기도 시간은 우리의 마음과 행위로 하나님 및 서로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이며, 우리를 겸허하게 하면서도 결국은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기회이다.


지나 레기스는 사역 장로이며 조지아에 위치한 Oakhurst Presbyterian Church in Decatur성도이다. 그녀는콜롬비아장로교세미너리를졸업했고, 현재Hospice Atlanta/Visiting Nurse Health System에서채플린으로섬기고있다. 그녀는그녀의남편 Rahjahn 마리의강아지(Bella & Chip)함께애틀란타에거주하고있다

For more about the information provided here, please contact Martha Miller at martha.miller@pcusa.org and browse the Ruling Elders website.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