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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byterian News Service

배낭에 도움과 희망을 담아 전하다

지구촌 선교 평화 특별헌금, 버지니아 교회의 '배낭 친구' 프로그램을 지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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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6, 2025

에밀리 엔더스 오돔

Presbyterian News Service

루이빌 – 밝은 주황색 도화지에 손으로 쓴 1학년 학생의 짧은 메시지는 웃는 막대 사람들과 하트, 꽃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음식 감사해요." 아이는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버지니아 체스터 장로교회의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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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ter PC Backpack Buddies
지난 12년 동안 체스터(버지니아) 장로교회는 인근 초등학교와 협력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제공해 왔습니다. (기고된 사진)

지난 12년 동안, 리처먼드 교외에 위치한 제임스 노회 소속 체스터 장로교회는 체스터필트 카운티의 마거릿 크리스천 초등학교와 협력하여, 나이퀴스트 선생님의 1학년 학급의 이 어린 화가 같은 아이들이 주말 동안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채운 배낭을 지원해 왔다. 

1986년 가족과 함께 체스터로 이주해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제인 워드는 "겉으로 보기엔 이곳이 중산층 지역이라 빈곤이 없을 것 같지만, 사실 저소득층 가정이 상당히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지역의 많은 이민자들이 식당이나 외식업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어서, 주말 동안 식사할 수 있는 음식을 담은 배낭이 꼭 필요합니다."

은퇴한 고등학교 마케팅 교사인 워드는 현재 교회에서 ‘배낭 친구’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교직에 있었던 시절과 비교할 때, 시대가 바뀌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의 필요 역시 훨씬 더 절박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상황을 더욱 분명히 표현한다고 한다.

"제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절에는, 아이들이 ‘배고파요’나 ‘점심을 못 먹었어요’ 같은 말을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린 초등학생들이 아주 분명하게 그렇게 말합니다."

워드가 이끄는 체스터 교회의 자원봉사자 10명은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교대로 식료품을 구입하고, 배낭을 포장해 학교에 전달합니다. 그는 자신의 교회 "요즘 많은 교회들처럼 고령의 교인이 대부분이고 아이들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교회 입구에는 교인들이 식료품이나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통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 학교 측에서 배낭 수를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다른 교회가 기꺼이 나서 주었죠."라고 워드는 말한다. "우리가 없었더라면 주말에 굶게 될 아이들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모든 아이들이 음식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비의 행동을 통해 절망에 맞서는 것은 바로 지구촌 선교 평화 특별헌금을 통해서 40년 넘게 이루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이 연례 특별헌금 덕분에 체스터 교회와 같은 회중들이 지역사회와 전 세계의 불의한 체제를 바로잡고 그리스도의 평화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 선교 평화 특별헌금은 평화의 절기(9월 7일~10월 5일)에 강조되며, 전통적으로 올해의 경우 10월 5일에 해당하는 세계성찬주일에 봉헌됩니다. 이 특별헌금의 독특한 점은, 헌금수입 절반이 교단 차원에서 세계 전역에서 평화를 이루고 전지구적 증언을 하는 일에 사용되고, 25%는 회중이 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일을 위해 사용하며, 나머지 25%는 노회로 보내 지역 차원에서 이뤄지는 비슷한 사역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는 점입니다.

"체스터 교회의 ‘배낭 친구’ 프로그램은 미국장로교가 오랜 시간 동안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라고 미국장로교 특별 헌금 및 모금 담당 부국장 윌슨 케네디 목사는 말했다. "억압적인 빈곤의 구조 안에서 살아가는 굶주린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일은, 우리가 평화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여는 행위입니다."

워드와 그의 교회는 빈곤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임을 인식하고, 어려한 여건 속에서도 '배낭 친구' 프로그램을 지속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회중은 매주 목요일 드라이브 스루 카페를 열어, 지역 주민 90명에서 105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이 배가 고프면 학습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감당할 수 있는 한 우리는 이 사역을 계속해 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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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 Buddies donations
체스터 장로교회는 종종 인근 마거리트 크리스천 초등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곤 합니다. (기고된 사진)

교회는 매주 제공하는 음식 가방 외에도 성탄절이나 부활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학생들을 위해 간식이나 특별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학교 상담교사가 아이들이 사무실에 오면 보통 간식을 주는데 예산이 소진되었는다는 이야기를 전해왔어요."라고 워드는 말했다. "도와줄 수 있느냐는 요청에 저희는 ‘저희가 하겠다’라고 말했어요.' 함께 자원봉사자로 섬기는 제 남편 레이가 그 학기가 끝날 때까지 충분한 양의 간식을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워드는 학교 측에서 너무나 감사해하기 때문에, 종종 아이들이 손수 쓴 감사 편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워드는 기념품을 잘 보관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 주황색 도화지처럼 몇 장의 카드만큼은 특별히 간직하고 있다. 

"'배낭 친구' 같은 프로그램과 지구촌 선교 평화 특별헌금을 통해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식량 빈곤 문제를 계속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 교회뿐 아니라 미국장로교 전체에서, 수많은 손길들이 빛의 일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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