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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byterian News Service

'생존의 문제'

지구촌 선교 평화 특별헌금, 루이빌 비영리 단체와 협력 교회들이 유색인종 커뮤니티와 도시 전역에 퍼진 총기 폭력의 재앙에 맞서도록 지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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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 2025

에밀리 엔더스 오돔

Presbyterian News Service

루이빌 - 안젤라 존슨 목사에게 더는 참을 수 없던 순간이 찾아왔다. 

남북전쟁 이후 루이빌에서 역사적으로 흑인 주민이 다수를 차지해온 스모크타운 지역의 그레이스 호프 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존슨 목사는 "지역사회의 폭력 문제는 언제나 중요한 이슈였지만, 나에게는 그 이상이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였다.

존슨은 "그 중 일부는, 단지 내가 이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나에게 흑인 아들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존슨은 코비드 팬데믹 직전, 단 일주일 만에 교인 중 네 명이 총기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던 일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중 한 명은 교인의 사촌의 아들이었는데 총에 맞았습니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이 지역에서는 흔히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곳의 우편번호 40203은 2011년에 미국에서 13번째로 가난한 우편번호로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중부 켄터키 노회에 속한 네 개의 유서 깊은 흑인 교회 중 하나인 그레이스 호프의 지역사회 참여 역사는 그보다 훨씬 오래되었다.

“Recently, from a post on the downtown Louisville’s Roots 101 African-American Museum‘s Facebook page, I learned that when the Klan was going to meet in Louisville in the 1970s, a community meeting was held at Grace Hope,” Johnson said. "그리고 우리는 오늘날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균 17명이 예배에 참석하는, 총 42명의 교인으로 구성된 그레이스 호프 교회가 할 수 있는 작지만 실제적인 저항의 방식을 찾던 존슨은 총기를 정원으로 루이빌이라는 단체를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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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즈 투 가든 이벤트는 미국총기협회(PC(USA)'의 '총기 폭력 근절 10년'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기고된 사진)

"이건 정말 그레이스 호프가 추구하는 방향에 딱 맞는 일이었어요," 그는 말했다. 이 단체는 12개 주 이상에서 안전한 총기 반납 기회를 제공하는 전국적 '총기를 정원으로' 운동의 일부이며, 다양한 종교 전통에 속한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체입니다.

501(c)(3) 비영리 단체인 이곳의 이름에는, "우리 지역사회를 총기 문화에서 생명을 살리는 문화로 변화시키고, 폭력 대신 평화와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 장로교, 침례교, 그리스도의 제자들, 성공회, 감리교 교회,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스트 회중, 회당 등 다양한 종교 공동체에서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약 5년 전 크레센트 힐 장로교회의 세대 통합 주일학교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크레센트 힐의 당회와 '총기를 정원으로' 루이빌 이사회에서 모두 섬기고 있는 에바 스팀슨 장로는 처음부터 이 사역의 지지자였다.

스팀슨은 "교인 루시 스틸버그와 캐롤 영이 이 수업에 참여한 사람들을 이끌고 총기 폭력 문제에 대응하는 데 앞장섰습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매우 열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일부는 워싱턴 디시로 로비 활동을 하러 가기도 했습니다. 그 후 루시와 캐롤은 총기 폭력 예방팀을 조직해 매달 모임을 갖고, 교회가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에 응답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저도 그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촌 선교 평화 특별헌금에 동참하는 많은 교회처럼 크레센트 힐은 교회와 사회 안에서 평화를 이루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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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미국장로교 교회와 중간 협의회는 평화 및 글로벌 증인 헌금 몫을 사용하여 총을 들다를 비롯한 교육 행사를 개최합니다. (기고된 사진)

이 연례 특별헌금은 평화의 절기(9월 7일~10월 5일)에 강조되며, 올해는 10월 5일인 세계성찬주일에 봉헌한다. 지구촌 선교 평화 특별헌금의 독특한 점은, 헌금수입 절반이 세계 전역에서 평화를 이루고 전지구적 증언을 하는 교단 차원의 사역에 사용되고, 25%는 회중이 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일을 위해 사용하며, 나머지 25%는 노회로 보내 지역 차원에서 이뤄지는 비슷한 사역에 활용된다는 것이다.

"총기 폭력은 하나님의 평화로운 나라에 대한 비전과 모순된다고 교회는 오랫동안 주장해왔고, 수십 년 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왔습니다.”라고 공공 정책 선교 사무처의 평화 사역 담당자인 앤드류 피터슨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존슨 목사가 설명했듯이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에서 총기 폭력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여러 노회가 224차 교단 총회(2020년)에서 폭기 폭력 종식에 대한 교단의 노력을 검토하고 갱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총회에서 교회는 이 요청에 응답하여 '총기 폭력 종식을 위한 10년 계획'을 공식적으로 채택했습니다."

현재 3년 차에 접어든  총기 폭력 종식을 위한 10년 계획 (2022–2032년)은 “교회의 모든 차원에서 수행될 10년간의 캠페인”으로, 교육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예배 자료를 개발하며, 교회의 신앙 기반 총기 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 225회 총회(2022)에서는 미국장로교 교회, 중간 공의회, 예배 공동체 및 기관이 총기 폭력 퇴치를 위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한적인 기금을 종잣돈으로 승인했습니다.

그레이스 호프 교회가 2022년에 '총기를 정원으로' 루이빌의 첫 행사를 가장 먼저 주최길 원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어쩌면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수 없다고 존슨은 말했다.

그 이유는 범죄 때문이었다.

"행사를 교회 맞은편 건물에서 열 예정이었는데, 그 건물이 파손됐어요."라고 존슨은 설명했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준비를 마친 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작년 가을 그레이스 호프는 안전한 무기 반납 행사를 열 수 있었어요."

2024년 11월 10일, 자원봉사자들이 총 14정과 칼, 너클, 새총 같은 다양한 무기들을 접수했다. 이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무기를 잘라 지역의 대장간으로 보내 정원 도구, 예술품, 장신구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든다"는 이사야 2장 4절 말씀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 활동이었다.

존슨은 "더 많은 스모크타운 주민이 총을 반납하러 왔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번 행사로 의미 있는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t a similar safe-surrender event held the previous fall at Westwood Presbyterian Church, an African American congregation in Louisville’s historic West End, five guns were collected, including the initiative’s first assault rifle.

“무기를 반납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참 좋았어요.”라고 존슨은 덧붙였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어떤 분이 가져온 칼입니다. 손잡이에 가죽이 감겨 있었고 누군가 그걸로 자해했었다고 하더군요. 총이든 칼이든, 생명을 구하는 일이니까요."

무기를 반납한 이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하지만,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상품권은 필요 없어요,’ 어떤 분이 그러더라고요,” 존슨은 회상했다. "'그냥 이걸 없애고 싶어요. 상품권은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주세요."

존슨은 24개 종교 단체가 함께 총기 폭력과 같은 지역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풀뿌리 조직 CLOUT(루이빌 시민 연합)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CLOUT의 지역사회 안전과 평등 위원회(경찰과 지역사회 관계)의 공동 의장으로서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CLOUT의 위원회를 지원하고 있다.

"총기 폭력이 일으키는 결과를 매일 목격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전염병과 같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더 이상 어느 특징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상처를 입고 있어요. 저에게는 그야마로 생존의 문제입니다."

스팀슨은 2012년 샌디 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총기 폭력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총이 필요한 걸까요?" 그는 또 다른 비극적인 학교 총격 사건을 접한 후 자문했다. "이건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드시 다뤄야 할 문제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특히 켄터키에서 뭔가를 바꾸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는 총기를 빼앗으려는 게 아닙니다. 총을 없애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고, 주변에 아이들이 있는 사람들은 집안에 무기를 두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총을 없앰으로써 자살이라는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바입니다."

피터슨 박사는 공공 정책 선교 사무처가 총기 폭력에 대한 교회의 증언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e’ve just launched a new partnership with Be SMART, an organization that has lent us their excellent resources on secure gun storage, an essential way of keeping kids safe from improperly stored firearms,” he said. "또한 예배 자료도 개발 중이고, ‘총기 폭력 대응 10년’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회중과 노회가 예방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인구 대비 총기 살인율이 가장 높은 도시들을 중심으로 이런 행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존슨 목사님과 에바 장로님처럼 영감을 주는 분들과 함께 이 일을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스팀슨 역시 지구촌 선교 평화 특별헌금을 통해 전국, 노회, 회중 차원에서 평화를 이루는 사역을 지원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크레센트 힐 교회는 이 헌금을 앞두고 최소 한 차례 ‘선교를 위한 1분’이라는 순서를 갖는데, 우리는 그 시간에 ‘총기를 정원으로’ 운동을 소개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작년에는 우리 교회에 배정된 헌금의 일부를 이 풀뿌리 사역에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인들에게 이렇게 설명했어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 사역입니다! 여러분의 헌금 일부는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평화를 위한 사명에 직접 사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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